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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 현실적 문제, 해결의 가교역할 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8.05.10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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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_ 개소 9주년 맞은 한국목회임지연구소 소장 박현식 목사

교계에는 특이한 연구소가 많다. ‘한국목회임지연구소’도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일을 한다. 목회 임지를 찾거나 바꾸려는 목사들, 담임목사를 새로 모셔야 하는 교회를 상대로 일종의 컨설팅을 담당해주는 곳이다. 이 연구소가 처음 생긴 것은 9년 전 일이고 어느새 1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일들은 한국 교회 안에서 쉼 없이 진행되지만 인사와 관련한 일이고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고 따라서 음성적으로 진행돼 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개 활동에 나선 ‘한국목회임지연구소’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평가가 상존한다. 
특이한 연구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박현식 목사(새순교회·사진)를 만나 자체적인 평가를 들어봤다. 
 
한국 목회 임지 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한국교회 목회자들 중 단 한 번이라도 임지를 이동하기를 원하는 목회자의 수가 전체 목회자의 80%에 육박한다는 통계 조사가 나와 있다. 또한 한국교회 무임 목회자의 수는 5만 명이 넘으며, 현재 목회 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 가운데 교회 중직들과의 갈등,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탈진, 가정 문제, 목회 비전의 상실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2009년 4월 28일 네이버 카페 한국 목회 임지 연구소를 개소했고 현재까지 전국 1000개 교회 방문, 수많은 목회자들과의 직접 면담, 전화 상담, E-MAIL 상담 등을 하고 있다. 10년의 활동을 통해 내린 결론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목회 임지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임지 문제를 해결하고 임지를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 바로 한국 목회 임지 연구소다.
 
 주로 어떤 이들이 찾아오는가?
연구소를 찾는 분들의 유형은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현 목회지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 영적 탈진으로 괴로움을 겪는 분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고자 하는 분들이다. 둘째, 무임 목회자들. 부목사들은 그들이 목회할 임지를 얻고 싶어 한다. 셋째, 교회 합병, 경매 위기에 직면한 교회들은 교회당 매매를 원한다. 넷째, 해외 한인 교회에서 국내 교회로 임지 교환하기를 원하는 분들, 반대로 국내 교회에서 해외 한인 교회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이다. 다섯째, 은퇴나 일신상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후임자를 구하는 분들이다

연구소 운영 9년의 성과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일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경우는?
지난달 기준으로 임지 연결 성사는 300건 정도이며, 새로운 사역지로 부임한 목회자의 숫자는 300명 이상이다. 현재 1300개소 이상의 목회 임지가 연구소에 의뢰되어 있고 하루 평균 수 십통의 상담 및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또한 1주일에 평균 10명 이상의 목회자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 사역을 하면서 힘들었던 경우는 목회자들께서 현재 사역하는 교회 교세 현황을 과대 포장해 이야기 할 때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의 목회와 앞날에 엄청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 임지 교환(연결)에 대한 현실적인 눈높이가 맞지 않는 경우이다. 자신이 사역하는 교회에 문제가 발생해서 교세가 하강 곡선을 그리기 전에 임지를 교환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고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여 임지를 교환해 달라 요청하는 경우도 들 수 있다.

 현장에서 체험한 한국교회 목회 임지의 현실은?
필자가 이제까지 경험한 한국교회 목회 임지의 현실에서 느낀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현재 목회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게 목회하는 분들은 드물다는 사실이다. 둘째, 목회 임지의 양극화 현상, 즉 대형 교회로는 교인들이 대거 몰리고 반대로 개척 교회 등 소형 교회의 교인들은 빠져나가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셋째, 무리한 예배당 건축으로 인하여 경매 위기에 직면하는 교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돈 없고, 힘없고 연줄 없는 목회자들이 목회임지에 나가기는 정말 어렵다는 냉엄한 현실이다

목회현실이 암담하다면 그 속에서 작은 교회들이 살아날 길이 있는가?
가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힌 교회들이 이를 잘 극복해내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정도의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자신만의 장점과 주특기, 은사를 극대화하는 차별화 목회의 실천이다. 둘째, 자비량 목회의 중요성이다. 셋째, 작은 교회들 간에 합병을 모색하거나 예배 장소의 공동·교환 사용을 추진하는 것이다. 넷째, 저비용 고효율 원칙의 실천이다. 즉, 불필요한 경비의 지출을 막고 꼭 필요한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섯째, 예를 들면 매일 지역 사회의 사람들을 20명 이상 만나보는 것이다. 이것을 현지화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개체교회는 현지화에 성공해야 그 지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목회임지문제는 단순히 임지를 연결하는 것으로만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목회자들을 위한 자기정체성 확립, 리더십 함양, 중직들과의 원만한 관계 설정 등을 주제로 한 임지 연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무임 목회자들에게 일터를 제공해 줄 기독 사업체, 기독 실업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정말 불타는 사명감은 있는데 임지가 없어 고통 받는 목회자들에게 임지를 마련해드릴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 협력을 요청 드린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목회자 및 사모 힐링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로써 가슴 속에 응어리지고 안타까워하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도한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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