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평화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찬 평양”

기사승인 2018.05.10  09:19:32

공유
default_news_ad2

- 세계교회대표단, 서울서 방북 보고회
“북한, 단결된 입장 판문점선언지지 평화정착 이행과정에 교회역할 기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으로 한반도 상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WCC와 WCRC 대표단이 지난 3-7일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 방문 직후 서울을 찾은 대표단은 지난 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방북결과 보고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으나 공동 사업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나 합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방북결과 보고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국 피터 프루브 국장과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크리스퍼거슨 총무, 평화국 필립 피코크 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배석했다.
북한교회의 초청과 방북 과정 등을 설명한 피터 프루브 국장은 “판문점 선언이라는 역사적 사건 직후에 방북하게 돼 큰 격려와 지원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지금 북한의 분위기는 판문점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역할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터 프루브 국장은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판문점 선언의 이행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대해 자세한 토론의 기회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김영남 위원장 등 평양에서 만난 북측 인사들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교회가 헌신적으로 일해 왔음”을 언급하고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정에서 “교회 공동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교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한반도에서만 비핵화가 이뤄지고 중단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전 세계가 비핵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프루브 국장은 소개했다.
WCRC 퍼거슨 총무는 2년 전 방북 때는 평양이 미국이 곧 공격해 올 것이란 공포에 싸여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를 가든 희망이 넘치고 평화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 차 있음을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퍼거슨 총무는 또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과 평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충분히 예상하고 헌신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대화를 나눴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이뤄가야 한다는 입장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총무는 이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한 뒤 파괴의 현실에서 평화를 만드는 일은 긴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 협력하고 헌신하도록 WCRC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루브 국장은 이번 방북단을 이끌었던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의 견해도 대신 전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방북결과를 담아 배포한 공식 문건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봄에 평양을 방문했다”고 전제한 뒤 이 봄은 자연적인 계절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가을의 좋은 수확을 위해 일하는 봄이 돼야 한다는 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계속 일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 트베이트 총무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세계교회협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프루브 국장이 설명했다.
방북 대표단은 그러나 북한 측이 대규모 식량지원을 요청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원문제를 논의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판문점 선언에 이미 인도주의적 지원이 언급돼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는다면 상호협력의 틀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이들은 가장 유엔의 대북제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기도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세계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으며,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지금은 밭을 갈아야 하는 시기라면서 “분단과 냉전의 긴 세월 동안 우리 안에 자리 잡은 북한에 대한 왜곡과 모순된 마음을 평화의식으로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평화운동의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의 이번 방북에는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와 크리스토퍼 퍼거슨 WCRC 총무 등 6명이 동행했으며 이중 3명이 한국에 들어와  기자회견 형식의 보고회를 가진 것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과 10월 북미관계 악화로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될 때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가 WCC에 남북한 교차 방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를 요청하면서 시도됐다. WCC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북한의 조그련과 방북 일정을 협의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해빙 무드를 타고 방북이 급격하게 성사됐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교회협은 북한측의 요구로 이번 방북에서 제외됐다.
이홍정 총무는 이번 방북에서 구체적 합의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내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과 북의 교회 대표가 만나게 되면 그때 몇 가지 공동 사업 방안을 직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48년 창설된 WCC는 세계 개신교회를 대표하는 에큐메니칼 연합체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가입해 있다. WCRC는 세계개혁교회연맹(WARC)의 후신으로 세계 109개국, 230개 개혁교회(장로교회)를 회원으로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회원교단이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