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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사회의식’ 일반인과 ‘대동소이’
‘동성애’는 3배 차이로 ‘부정적’

기사승인 2018.04.17  2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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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연, 주요 사회현안 인식조사 결과 발표
53% ‘동성애는 죄’ 일반인은 18% 수준

한국 개신교인들의 신앙이나 사회의식이 과거에 비해 개방적 진보적으로 변화했지만 동성애 문제 등 민감한 부분에서는 여전히 일반인들과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이 다른 종교도 선하고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개헌이나 통일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죄라고 응답해 일반인보다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연, 원장 김영주)이 전국 16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개신교인 800명 : 비개신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앙관, 개헌, 남북관계 및 통일, 동성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확인됐다.(설문조사기관 엠브레인, 통계분석기관 인데이터랩,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기준 ±3.1%p)
신앙관 조사에서 개신교 신자 중 절반이 넘는 58%가 ‘다른 종교나 가르침도 선(善)하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종교에도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47.2%나 됐다.
‘구원의 능력’에 대해선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라는 응답이 45.6%로 우세하게 나타났으나,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라고 응답한 신자의 비율도 28.4%나 됐다.
성서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성서무오설’을 믿는 교인은 50.9%로 나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20.1%)보다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를 진행한 기사연은 “한국 개신교인 5명 중 1명은 성서무오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인주의 신앙관 조사 항목에서는 구원은 ‘개인의 영혼 구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2.6%로, 개인주의적이고 내세적인 구원관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회와 신자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사회참여를 지지하는 비율이 48.5%로 가장 높게 나와 “내세적 구원관이 현세적인 삶의 태도와 분리된 채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비율이 높다”고 기사연은 분석했다. 조사 분석을 담당한 연구원은 “한국 개신교인들은 다른 종교나 가르침에도 진리가 있으며 선하다고 생각하지만, 구원하는 능력은 여전히 기독교에만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성서의 진리성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 평가했다. 또 이러한 경향은 “타종교에 대한 태도를 배타주의(exclusivism), 포괄주의(inclusivism), 다원주의(pluralism)로 나누는 앨런 레이스(Alan Race)의 구분 중에서 포괄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면서 “2018년의 한국 개신교는 배타주의를 벗어나 포괄주의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일부 보수 개신교 목사들의 신앙관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신앙관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설문에 참여한 개신교인들은 새 신자보다 오랜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다수(72.5%)가 1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72.2%가 적어도 일주일에 1회 이상 예배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인들은 성실한 교회 출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심에 대해선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나  “자신의 신앙심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고, 보수적 개신교인일수록 배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는 죄인가’라는 질문에 개신교인 53.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비개신교인은 18.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응답은 개신교인 23%, 비개신교인 45% 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개신교인이든 비개신교인이든 연령이 높을수록 ‘죄’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양 집단 모두 동성애에 대한 경향은 세대별로 큰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동성애가 죄라고 답한 비율은 20대의 경우 개신교인 40.1%, 비개신교인 10.8%로, 30대의 경우도 개신교인이 51.9%, 비개신교인 10.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동성애가 질병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개신교인의 45.2%, 비개신교인은 23.5%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동성애가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원인인가’라는 질문에도 개신교인 55.1%, 비개신교인 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인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할 경우 관계 유지 여부에 대해선 개신교인 32.7%, 비개신교인 38.5%가 ‘유지하겠다’고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했다.


연구원은 “동성애에 대한 죄 인식이 강할수록 동성애자와의 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하고 동성애에 대한 태도는 개신교 내에서도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다른 경향성을 보여주는데,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 모두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높은 층보다는 낮은 층이 동성애자에 대해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기사연은 “동성애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분석하면, 성서무오설을 믿고 개인 구원이 사회 구원에 우선한다는 근본주의적 신앙관을 가진 개신교인일수록 동성애를 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고, 포용성은 낮았다”고 분석하면서 “보수적 개신교인이 동성애를 죄로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 배타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일반 사회의식 조사에서는 개헌과 남북관계에 대한 부분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먼저 개헌 필요성엔 55.8%가 찬성했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핵 해결’이란 응답자가 49.2%로 가장 많았다.
개헌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이나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비개신교인 65%, 개신교인 55.8%)했으며 개헌시기에 대해선 두 그룹 모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개헌 범위를 묻는 질문에서도 포괄개헌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본지 980호 보도)
‘남북통일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개신교인 57.3%가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응답해 비개신교인 46.5%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간의 인식 차이는 연령대별 분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개신교인의 경우, 20대에서 60대까지 평균 57.3%의 비교적 고른 찬성 의견을 드러낸데 반해, 비개신교인의 경우에는 20대가 27%로 가장 낮고, 30대와 60대가 각각 43.6%와 44.8%, 40대와 50대가 각각 53.2%와 58.3%로 응답했다. 기사연은 “20대의 경우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많은 수가 통일을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면서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에 비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신교인의 경우 한반도 평화의 책임을 북한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 반면, 비개신교인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주변 강대국의 정치 및 외교적 책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모두 ‘북핵 해결’이라 응답한 경우가 각각 49.2%와 52%로 많았고 북핵 및 한반도 평화 문제의 주도권에 대해서는 양 집단 모두 대한민국이라고 답했다.(개신교인 40.9%, 비개신교인 38.5%)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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