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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참여’ 수평적 예배모델 검토해야

기사승인 2018.04.17  2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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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째 서울Y 토크콘서트
‘시험 예배’ 따라하며 토론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삶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진선미를 닮아 살고자 함에 있습니다 … 예배 속에서 우리의 형제자매들과 찬양하며 확신한 말씀을 갖고 세상에 나가 뜨겁게 살기로 결단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2가 YMCA회관에서 이색적인 모임이 있었다. 제 4회 서울Y-토크 콘서트로 모인 참석자들은 새 예배모델 만들기라는 취지에 따라 제안된 ‘오픈 윈도우 처치’ 예배 형식을 하나씩 시현해 가며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T리더십 스쿨이 주관하고 서울 YMCA가 협찬한 이날 모임에서 제안자로 나선 최영 목사(T리더십 스쿨 대표)는 전주(prelude)-묵상 시 혹은 성경 낭독-공동 기도-찬양-기쁨과 관심나누기-목회기도-특송과 봉헌-현장의 소리와 토론-성서의 대답-결단의 찬송-축도 혹은 결단 기도 등으로 이어지는 예배모델을 소개하면서 시와 찬미와 온 몸으로 예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안
했다.
이날 제안된 예배 모델에는 전통적 방식의 설교 순서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쁨과 관심나누기’는 누구나 참여해 한 주간 동안 있었던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내놓는 시간이며 ‘현장의 소리’는 사회적 이슈를 선택해 자유롭게 토론을 하고 성경이 들려주는 대답을 함께 찾아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영 목사는 현장의 소리를 선정하는 사례로 미국사회의 경우라면 총기, 인종 차별, 지구온난화, 마리화나 등 마약류 문제, 한국 사회라면 미세먼지, 미투 운동, 이명박 대통령 구속과 부정부패 문제 등이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목사는 이에 앞서 새로운 예배 모델이 필요한 시대적 상황에 대해 현대인들이 전통교회와 예배를 떠나는 현상에 대한 진지하고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배를 목회자 중심에서 만인제사직을 연출하는 방법으로 재구성하고, 수직형 예배를 수평예배로 전환해 교인들이 구경꾼에서 주체적 참여자로 변화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목사는 이어 불트만의 견해를 소개하며 교리적 예배보다는 역사적 예수를 만나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삶의 현실을 외면한 오늘의 한국교회와 예배 전통이 교인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원로 목회자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제안된 예배 모델을 흥미롭게 따라하면서도 전통적 입장을 내세워 다소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민승 목사(김상옥 의사기념사업회 회장)는 “자유로움이 지나치면 예배의 본질이 희석될 우려가 있다”면서 전통적 예배의 틀과 시대적 요청의 하모니를 강조했으며, 이경희 목사(UMC원로)는 웨슬리 신학의 4대 원칙을 설명하면서 감리교회가 예배의 전통을 너무 무시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재웅 목사(대화선교사)는 현장의 소리나 토론 등을 지적하면서 “사회 개혁운동 차원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지만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의 본질이나 구원공동체로서 교회의 성격에 비춰보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말했으며, 이경희 목사는 “민감한 사회 문제를 예배를 통해 다루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자칫 예배가 하나님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
했다.
장로교 원로인 안모세 목사는 새로운 예배 모델이 “예술이나 감성적 시각에서 보면 만족할만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윤리적 이슈를 구원의 문제로 이어가는 문제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안 목사는 특히 “현대교회가 떠나가는 이들을 잡기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생각하는 점은 이해하지만,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만이 목적이 돼서는 곤란한다”면서 목회자들이 입술이 아니라 손과 발로 감동을 주는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승 목사도 이에 대해 한국교회가 신앙생활을 있는데 생활신앙이 없어 문제가 되고 교인이 떠나는 것이라 진단했다.
반면 박이섭 목사(전 선교국 총무)는 유대교의 예배 모습을 소개하면서 삶의 이야기를 나누거나 현장의 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발제자인 최영 목사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 “예수님은 전통에 도전한 분”이라고 전제한 뒤 “교회가 말하는 전통도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목사는 그러나 “제안된 예배 모델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현대 교회가 시대적 요구를 바르게 듣고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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