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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교회가 침묵했다” 죄책 고백

기사승인 2018.04.11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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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4·3’ 70주년 맞아 광화문서 정의·화해 기도회

“질곡의 역사 속에 교회는 분단과 냉전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면서 빛을 잃고, 일부는 신앙의 이름으로 형제와 자매, 부모, 이웃을 총칼 앞에 서게 했다.”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와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가 지난 4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역사정의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드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4·3 당시 “수난의 역사 앞에서 교회가 침묵하고, 스스로 심판자의 자리에 서서 죄악에 동참했다”며 잘못을 사죄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70년의 아픔을 끌어안고 참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갈 것”이라면서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정의를 구체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정치적 개혁 △함께 기억하는 일에 동참하며 기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남재영 목사는 설교에 앞서 “제주 4·3 당시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서북청년단의 만행에 대해 아직까지 한국교회가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반성을 했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사죄의 말을 먼저 전했다. 남 목사는 “세상의 모든 교회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절을 증언하는 것처럼 70년을 맞은 올해 제주 4·3도 이제는 ‘제주 4·3민주항쟁’의 자기이름으로 다시 부활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날 예배는 박승렬 목사의 인도로 인금란 목사(기장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총무)가 기도하고 향린교회 국악찬양단이 특별찬양했으며, 이정훈 목사(제주NCC)가 축도했다.

이에 앞서 교회협은 제주 4·3사건 7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4-15일 평화기행을 전개하기도 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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