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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 해결 종교계가 나선다

기사승인 2018.04.11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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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종단, 문체부 지원받아 청소년인성교육
올해 300회, 2만명 목표, 종단별로 프로그램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학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종교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을 각 종단별로 실시하며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7개 종단이 청소년 정신 수양과 공동체의식 함양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종교계와 합심해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이 맑고 밝은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종교계의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은 2013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모두 23개 사업이 258회에 걸쳐 추진됐고 이를 통해 1만 6435명에 달하는 청소년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이 사업을 300회, 2만여 명 목표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개신교계 사업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가 1박 2일 청소년 인성캠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 썸 플러스(+)’을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하며, 한국기독교청년회전국연맹(YMCA)은 ‘생명·평화의 바람꽃’ 인성교육 캠프를 초·중·고교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천주교는 6박 7일간 비무장지대(DMZ)를 걸으며 평화·역사·생태를 직접 체험하는 ‘디엠지(DMZ) 평화의길’이라는 평화인성캠프를 8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불교의 경우 조계종의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이 내달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천태종과 진각종, 총지종에서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이용해 주요 사찰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불교는 ‘청소년 마음관리 심심(心心)풀이’ 인성교육과 원스테이,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고 천도교는 ‘한울나눔터’와 ‘원탁대토론’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을 방지하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인내천 치유(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유교(성균관)는 전국 30여 개의 향교·서원을 공모해 전통예절(한복 바로 입기, 다도, 언어 사용)과 유교경전 교육 등을 추진하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예절 교육, 서예, 탁본, 다례, 국악 등 ‘전통문화 속으로 떠나는 인성스테이’ 사업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7대 종교 연합단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한국종교연합선도기구(URI)도 ‘종교청년평화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이웃종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종교 간 평화적 공존과 협력을 진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 담당자는 이러한 사업과 관련해 “종교계의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은 학교 폭력, 집단 왕따, 청소년 자살 등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종교계의 지혜와 혜안을 바탕으로 정부와 종교계가 합심해 추진하고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는 수혜자들이 인성교육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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