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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고통의 땅, 예수 부활의 희망 전해지길”

기사승인 2018.04.04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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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4주기, 안산 합동분향소 새벽기도회

지난 1일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5시 30분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앞에서 250여명의 성도들이 부활의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아픔을 같이하고 위로하기 위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2018 안산합동분향소 부활주일 새벽기도회’로 모인 자리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어두운 세상에 희망의 빛으로 찾아오길 희망한 참가자들은 4년 전 부활절을 앞두고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이제 뭍 위로 모습을 드러냈듯이 부패한 나라가 새롭게 부활하길 함께 기도했다.
‘다시 갈릴리로 가자’는 제목으로 단상에 선 이창갑 목사(서안산시온교회)는 ‘눈먼 자들의 국가’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우리 모두는 불의한 사회구조 속에 예외 없이 가담되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에 연민이 아닌 수치를 느껴야 한다”면서 “책임의 길로 나서는 수치심의 바탕 없이는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세월호 4주기가 되어가는 지금 더 부끄러운 것은 “세월호의 고통과 죽음의 의미를 왜곡하고 폄훼하며 세상의 죄를 모두 하나님께 전가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하면서 “희생자의 고통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가해자가 면죄부를 주는 것은 신앙의 오용과 종교적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 목사는 부활 후 제자들을 다시 부르신 곳이 변방의 소외된 지역 ‘갈릴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이 선교적 생명을 부여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듯 눈물과 고통이 가득한 이 곳 안산에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진실과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예배에는 또 안명미 집사(2학년 1반 문지성 엄마)가 증언자로 나서 지난 4년의 시간을 전했다. 안 집사는 “세월호 이후 한국교회는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죽음으로 내몬 선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면서 “한 생명이 천하보다 위대하다는 말씀이 실현되는 교회, 이 세상과 어둠에 빛이 되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예배는 박천응 목사(안산다문화교회)의 인도로 이동규 전도사(희망교회)가 기도했으며, 조선재 집사(성서침례교회)가 성경봉독, 최현규 목사(본오교회, 안산기독교연합회 회장)가 축도했다. 특별히 안산지방 목회자 부부 찬양단이 성가곡 ‘살아계신 주’를 불러 하나님과 영광을 돌렸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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