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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으로’ #With You

기사승인 2018.03.14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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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선교회, 피해여성 아픔 공감·지지와 연대 약속
연수원, 모든 교육과정 ‘성폭력 예방강좌’ 설치키로
양성평등위, 성폭력 신고 핫라인 설치 등 적극 논의

검찰 내 성 추문에서 시작돼 문화예술계와 연예계, 정치계를 넘어 종교계까지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은 우리사회 성문화의 어두운 이면과 여성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선교회전국연합회를 비롯해 교계여성과 단체들도 #ME TOO와 #WITH YOU에 공감하고 지지하며 함께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도 고발한다”는 뜻의 미투운동(#ME TOO)은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하므로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존자 간 공감하고 연대하는 운동이다. 

“#ME TOO와 #WITH YOU를 넘어 먼저 밝히고 나서는 #MY FIRST 운동을 펼치겠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이들을 지지하고 연대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는 지난 8일 한남동 여선교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추행과 폭력의 피해자가 된 딸들의 아픔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위드유 운동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성명을 통해 여선교회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라는 누가복음의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피해자는 용기를 내어 피해사실을 드러내고, 우리는 성별을 초월해 연대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권력과 지위를 남용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여 자행되는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는 동시에 “그동안 피해자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방관해 온 ‘암묵적인 가해자’였다”며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추행과 폭력의 범죄가 뿌리 뽑힐 때까지 함께 행동하며 피해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도 #미투운동 피해자들을 지지하며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미투운동은 공직사회를 넘어 문화예술계, 대학, 종교계 등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이어 △미투운동의 피해자 인권문제를 정치기획 도구로 삼는 행위 중단 △미투운동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할 정책과 제도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를 향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교회 내 성문제를 성찰하고 변화하는데 적극 지지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여학생들도 목소리를 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에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겪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4명의 여성학우들이 실명을 밝히고 내건 대자보는 “너는 조신해서 나중에 사모하면 잘하겠다”, “신학를 가겠다고? 여자는 기독교교육학과지”라며 여학우의 역할을 규정하는 발언부터 외모평가와 신체접촉의 문제까지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당연하게 요구받고 누군가가 정해준 여성들의 역할을 그대로 따라야 했다”며 “우리는 관습처럼 행해지는 차별 속에서 소외받고 배제되었다”고 규탄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은 지난달 27일 신입생을 위한 성교육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와 교계의 문제에 대해 감리교회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연수원(원장 신현승 목사)이 주최하는 정회원 연수교육, 장로교육, 목회자부인세미나 등 교육과정에 성폭력 관련 강좌 개설이 추진된다. 오는 12-14일 열리는 제99회 정회원 연수교육에서는 홍보연 목사(감리회 양성평등위원회 공동위원장)가 ‘성(性)과 영성 : 평화롭고 조화로운 감리교회를 향하여’를 주제로 강의한다.

감리회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9일 종교교회에서 2018년도 제1차 위원회를 열어 올해 성폭력예방교육 강사양성에 주력해 교회와 지방회, 연회, 각 선교회에서 강사로 세우는 일에 주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3월 내 성폭력 예방교육교재를 발간키로 했으며, 성폭행 신고 핫라인 설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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