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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공명하게’ 종교계 협조 당부

기사승인 2018.02.21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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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행안부장관 기독교·불교 등 4대 종교 지도자 예방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오는 6월 13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지방 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시·도지사, 교육감)’이 시작되는 지난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한국기독교연합 이동석 대표회장 등 종교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공명선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경우는 대표회장이 아직 선출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해 대표가 선출된 뒤 방문한다는 것이 행안부의 계획이다. 

김 장관은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지만 부정 불법 요소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는 주무장관이기 때문에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 밝히고  “이번 선거는 1만 5천명 이상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선거인만큼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면서 “6·13 지방선거가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종교계가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김 장관은 오는 2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내달 2일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을 예방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교연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정부 여당의 개헌 추진과 관련 교계의 우려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이동석 한교연 대표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계의 어른들이 깨끗한 선거에 임하도록 당부해 주시면 국민들이 그대로 따를 것으로 믿는다”면서 “간혹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사람들에게도 목사님들이 그러지 못하도록 강단에서 설교하실 때 준엄하게 꾸짖으실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동석 목사는 “기독교는 선거에서 늘 중립을 지켜왔고,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하는 마음으로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계도해 왔다”고 대답한 뒤 “사회 전반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걱정이 목소리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란도 있는데 아직 국회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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