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복음을 강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기사승인 2018.02.21  17:02:49

공유
default_news_ad2

- 최준식 목사. 파이어스톰미션 대표

예전에 어느 교회 청소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분이 찾아와 교제한 적이 있는데, 청소년 사역자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한 가지가 있다면 해달라고 했다. 그때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왜 예수가 모든 사람에게 기쁜소식인지를 어린 아이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자기만의 논리를 준비하십시오!”

바울은 가는 곳 마다 강론하였다고 했다. ‘강론’이란 헬라어 원어(原語)를 보면 ‘디알레고마이’로 ‘철저하게 말하다, (논쟁이나 훈계에서)토론하다, 논쟁하다’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복음을 이해시킬 목적으로 바울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세하고 철저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가르치고 설득하고 질문 받고 논쟁하였다는 것이다.

전도는 예수가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복음을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역자로 부름 받은 자라면 듣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복음을 풀어낼 수 있는 자기식의 논리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신학수업을 통해 우리는 교리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교리는 매우 정제되고 개념화된 언어다. 그런 언어로 비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우리의 언어는 외계어일 것이다.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줘야 한다. “무조건 믿어라”라는 우격다짐식이 아니라 그들의 이성으로도 납득이 될 만한 상식과 논리성이 갖추어진 자기 언어의 복음풀이가 사역자에게는 반드시 요구된다.

순회설교와 집회사역을 다니다보니 담당교역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일주일에 하루, 한 두 시간 신앙교육을 받는 게 다인 어린이, 청소년들이 집중적으로 복음과 신앙의 가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수련회인데 집회 강사들이 간증중심의 설교를 하게 될 경우, 아이들은 재밌어하지만 정작 돌아서면 남는 게 없어 안타깝다는 것이다. 간증설교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도전을 줄 수 있는 특강 정도지 집회에서 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말에 나도 동감한다. 지금 신나게 찬양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더라도 아이들 안에 복음이 무엇인지 분명한 게 잡혀있지 않으면 그 모습은 허상일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 음악, 찬양, 학습 진로 지도, 상담, 간증 등 다음세대를 위해 필요한 사역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이런 도구들은 다음세대 사역을 원활하게 하는 무기가 된다. 그러나 기본이 없다면 그 무기가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적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목회자의 길로 부르셨다고 믿고 고백하는 자라면 탄탄히 준비해야 될 것이 있다.

복음을 대상에 따라 강론할 수 있는 역량이다. 교회 경험이 없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게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 훈련을 해보시라. 쉽지 않을 것이다. 지식에는 두 가지 지식이 있단다. 하나는 쉬운 말로 설명이 가능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알기는 아는데 쉬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지식이다. 후자의 지식은 아는 느낌일 뿐 참 지식이 아니란다. 진짜 지식은 쉬운 말로 설명이 가능하단다.

우리가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복음이 체화되어 참 지식으로 남아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반대로 설명이 안 된다는 것은 내가 아직 복음이 뭔지 모른다는 증거고 말이다.

복음을 아는 사람이 복음을 강론할 수 있다. 당신은 복음을 강론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독교타임즈 21c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