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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대는 협성 동문이 이끌어가야 한다"

기사승인 2018.01.29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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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성대 비대위, 총동문회, 신학총동문회 주최 대 토론회
신임 이사장 선출, 새로운 도약 기대 속 난제 해결 촉구 요청

협성대학교가 수년간 이사회 문제로 동문, 상동교회 소속 이사, 서철 이사장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25일 ‘협성 미래를 위한 대 토론회’를 개최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 학교법인 삼일학원 이사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협성대는 개교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를 남겨두고 협성대 비상대책위원회(회장 박계화 목사)와 총동문회(장석조 목사), 신학총동문회(회장 이진선 목사)는 대 토론회를 열고 "협성대의 미래를 위해 동문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성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총동문회, 신학총동문회가 25일 협성대 미래를 위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민용 총장이 동문들에게 이사회 내용을 브리핑 하는 모습.

굳게 단힌 상동교회-동문 간 대화
학교법인 삼일학원은 최근 이사장직에 12년 동안 자리를 차지했던 서철 목사를 물러내고 협성대 총장을 지낸 장동일 교수를 선임했다. 협성 동문들은 이번 결과가 동문들의 힘이 합쳐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하며 '연합'과 '일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장석조 총동문회장은 “신임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협성대 동문출신 이사들이 하나돼 극적 결과를 이뤄냈다”며 “그동안 삼일학원 주 인사들이 교수 임용 및 인사 등 문제가 있었을 때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또 “서철 목사가 12년 동안 하나님의 뜻으로 이사장직을 감당했다면 학교가 적자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지어 이사회 자리에서 한 이사가 서철 목사에게 ‘상동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이제라도 목회에만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 회장은 “협성 공동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두 지파로 흩어지지 않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동안 학교재단과 동문들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사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다시 동문들과 상생협력 관계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동교회는 협성대의 ‘어머니’와도 같은 교회지만, 동문들과의 오해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박계화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늘 상동교회에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다. 하지만 서철 목사가 삼일학원 이사장을 12년 동안 하면서 동문들과 불통이 계속됐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 현장에 협성대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상동교회 측 이사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일학원 이사들이 대다수 상동교회 장로들인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사들이 학교 발전에 힘쓰지 않고 있어 동문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장석조 총동문회장은 “협성대는 인사, 재정, 행정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데 상동교회 장로인 이사들은 교회와 백화점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령 교수(전 부총장)도 “이사들은 학교에 대해 잘 모를 뿐만 아니라 관심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빚더미 위기…동문들 관심 절실
현재 협성대는 재정운영에도 큰 위기에 처해있다. 2017년 6월 1일 발표된 대학교육연구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협성대는 전국 152개 대학 중 ‘등록금 의존율’이 148위에 머물렀다. 감리교신학대학교가 36위, 목원신학대학교가 67위인 반면 협성대는 최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령 교수는 “입학생이 급감하면서 역사가 길지 않은 대학들이 위기에 몰려있다. 협성대의 살림살이 연간 손실액만 봐도 20억 원이 넘는다. 작년에는 40여 억 원이 적자였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교단지원금과 학교발전기금, 외부기부금, 등록금이 유일한 수입구조라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책으로 “행정적인 면에서는 학과 통폐합을 실시해 구조조정을 감행해야 하며 상동교회와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계속되는 동문들의 지적에 박민용 총장은 “협성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40년을 지나오면서 동문들과 힘을 합쳐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을 해결하고 싶다. '협성'이라는 이름이 아름답게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일부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가 단순히 비대위의 입장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모교의 발전을 논의한다고 해서 먼 걸음을 하며 이곳에 왔다. 하지만 학교의 위기만 얘기하고 미래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주최 측(비대위)은 협성대의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다른 동문들은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 토론회 진행을 위해 별도의 유인물을 제공해 보다 구체적인 토론이 이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정 인턴기자 pej8860@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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