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여성에게도 열린 군종목사의 길

기사승인 2018.01.24  17:08:46

공유
default_news_ad2

- 이현식 목사(육군사관학교 육사교회, 육군 중령)

2016년 9월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 군대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5.5%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입학생 중 10% 정도가 여성이다. 이전에도 여군이 있었으나 2014년에 군종병과와 방공병과에 여군이 들어오면서 비로소 군의 전 병과에 여군이 존재하기 시작했다. 군종병과는 기독교와 불교에서 여성 군종장교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여성 군종장교가 처음 임관한 해와 그 다음 해에 군종학교에서 교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교실과 훈련장에서 만나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야전으로 돌아와서 근무할 때 예하 부대에 여성 군종목사가 부임하면서 함께 사역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의 경험에 따르면 여성 군목들이 비교적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탁월한 사역을 펼치고 있었다.

필자가 1군단에서 사역할 당시 여군들만을 위한 수련회를 진행했다. 이 때 여성 사역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당시에는 군단 내에 여성 군종목사가 없었기 때문에 군종목사 사모와 여성 민간 지원사역자, 그리고 현역, 예비역 여군 간부들을 스텝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여군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됐다. 여군이 점점 많아질수록 여군만을 위한 영적 돌봄 프로그램이 꼭 있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다. 이는 여군 군종목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군종목사의 선발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신학생 중에서 선발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목사 중에서 선발하는 방식이다. 전자는 신학교 2학년 때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군종사관후보생 시험을 통해 선발해 6년 뒤 목사 안수를 받고 임관하는 경우로 대부분의 군종목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후자는 연말에 공지하여 다음 해 임관할 대상자를 교단으로부터 추천받아 선발하는 방식이다. 여성 군종목사는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이 경우는 보통 연말에 국방부 홈페이지에 고시공고가 나가며 각 교단으로 공문이 발송된다. 연령은 임관일 기준으로 35세 미만이어야 하나 장기 선발과 그 이후 상위 계급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32세 이전에 임관하는 것이 좋다. 최초로 여성 군종장교로 임관했던 성직자 중에서 이 문제 때문에 장기 선발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는 남성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32세 미만의 여성 목회자 중에서 군종목사로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목회자를 염두에 두고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신학대학(원) 재학생들과 수련목회자 과정 중인 여성 목회자 혹은 단독목회를 하고 있는 젊은 여성 목회자 가운데서 군종목사의 길을 마음에 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

필자는 수련목회자 과정을 마치고 군인교회에서 사역했던 젊은 여성 목회자들이 매우 탁월하게 군 선교 현장에서 사역했던 사례를 잘 알고 있다. 우리 감리회의 젊은 사역자들이 정말 탁월하게 사역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제 감리회 젊은 여성 사역자들이 군복을 입고 전후방에서 장병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며 상한 심령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사역에 동참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를 위해서 교단은 여성 군목을 배출하기 위해 정책적인 준비를 갖추어야 하고 신학교와 교회는 군목 제도가 여성 사역자에게도 열려있음을 홍보하고 안내하여 준비된 젊은 여성 사역자들이 군목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