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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티브 시니어가 온다

기사승인 2018.01.10  1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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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윤 목사 / 평안교회

요즘 주말이 되면 강변 따라 길게 뻗은 길에는 겨울임에도 수많은 자전거들이 내달리고 있다. 물줄기를 따라 자전거들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시원함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젊은이들도 있지만 자전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직장에서 은퇴한 이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수업에 참여하여 영어, 스포츠 댄스, 바리스타 등을 배우는 은퇴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어릴 적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러나 요즘은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을 해도 어색하지 않다. 우리는 거리 곳곳에서 건강한 노인, 젊은 노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런 건강한 노인들, 활동적인 젊은 노인들을 가리켜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른다. 이들은 경제력뿐만 아니라 젊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주로 1950년대의 베이비 붐 세대를 지칭하지만, 70세를 넘긴 이들 중에도 활동적으로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점점 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건강관리와 친목, 취미, 종교모임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일에서는 은퇴를 했지만 사회에서는 은퇴하지 않고 자원봉사나 평생 교육 등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결해 가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6절에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낡아지지만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공동번역)라고 말한다. 성경도 인간을 가리켜 생물학적으로는 노쇠하여지고 낡아져 갈지라도 영적으로는 생명이 약동하며 날로 새로워지는 존재로 보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이제껏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삶에서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가와기타 요시노리는 ‘중년수업’에서 인생의 하프라인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이지만, 절반을 지나고 난 뒤부터는 목적이 보인다. 목표를 향한 걸음은 성급할지라도 목적을 향한 걸음은 느릴수록, 그리고 즐거울수록 좋다.” 인생의 후반전은 느리지만 즐거울수록 좋다는 것이다.

수 년 전만 하더라도 농촌교회는 일평생 마을 밖을 나가지 않았던 토박이들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시절 도시에서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신앙생활 하다가 나이 들어 농촌에 집을 짓고 귀촌해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는 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들은 인생의 후반전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삶을 즐기기 위해 농촌으로 온 건강한 젊은 노인들 즉 액티브 시니어들인 것이다. 탈 도시화한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는 농촌교회에게는 기회다. 도시에 집중되었던 액티브 시니어가 농촌으로 분산되는 것은 저물어가는 농촌교회에 그나마 희망이 아닐까 싶다.

도시교회에서도 액티브 시니어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예전에는 교회활동의 중심에 서지 못하던 노년층이 이제는 사역의 중심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세대가 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액티브 시니어 사역은 농촌교회 뿐 아니라 도시교회 모두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블루오션인 것이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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