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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기사승인 2017.12.14  18: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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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온지도 2달이 돼간다. 점차 감리회가 어떤 곳인지 알아가며 이곳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몰아쳐서인지 유독 춥게 느껴졌다.

추위도 추위지만 비단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본부가 어려워져 예산이 대폭 삭감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독교타임즈뿐만 아니라 본부의 모든 부서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정말로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따로 있다. 기자로서 드는 자괴감이다. 감리회의 선한 소식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위아래 할 것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들이 터진다. 교회 재정, 성폭력, 세습, 금권선거 등등 온갖 추문이 감리회를 어지럽힌다. 감리회 세습 리포트는 요즘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곳곳에서 제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최근에 공개된 오모 장로의 자료는 그야말로 충격이다. 감리회 선거의 적나라한 현실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지가 입을 다문다고 해결될 일인가.

감리회는 알면 알수록 묘한 곳이다. 복마전(伏魔殿)이 따로 없다. 요지경 속이다. 도대체 감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누구인가. 기자들의 입을 막고, 재정과 인사권으로 재갈을 물리기전에 스스로 돌아봤으면 좋겠다. 교단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가, 기자들이 선한 소식을 전하지 않아서인가. 그렇지 않다면 소위 어른이요, 감리회의 대표를 자처하는 이들 때문인가. 분명하게 묻고 싶다.
 

김준수 기자 kjs0827@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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