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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한마당이 지닌 의미

기사승인 2017.10.19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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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진 목사(광시송림교회)

농도 한마당의 의미를 말하기 위해서는 농촌현실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말하면서 이 글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농가 한 가구당 평균 소득이 980만 원으로 1세대 기준 3인으로 할 경우 1인당 300만 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입을 갖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농가부채의 극대화와 농촌공동체의 공동화로 농촌은 황폐화 되었습니다. 농촌의 황폐는 우리 식탁의 안정성 문제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1995년 WTO 이후 국제농산물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유통과 판매를 점유하게 되었고, 소규모 가족농중심이던 한국 농촌은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정책도 이와 맞물려 농업을 성장중심의 산업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땅을 부동산 투기의 대상으로 대하게 함으로써 개발론자들에 의해 경작지마저 줄어들고 있고, 스스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인구조차 없는 자생불능의 상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구기후 변화와 식탁의 안전한 먹거리, 식량안보등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정책은 농정을 국가발전의 희생양으로 삼았고, 자생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문제를 풀어가야 할 힘은 농민들과 더불어 뜻있는 시민들의 운동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에 대한 운동으로 소비자 생협, 로컬푸드, 친환경 학교급식, 도시농업, 착한소비, 슬로우푸드, 슬로우시티,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는 기본소득제와 농가 직불금 확충, 국가보조금 직접지원, 농지 경작면적의 확보와 투기대상의 토지를 농민에게 돌려주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먹듯이 하늘과 공기를 팔아먹고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모든 불평등의 문제는 땅의 사유화에서 기인했습니다. 이 문제는 농촌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인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에서 “우리는 토지에서 태어나 토지로부터 물자를 얻어 살다가 토지로 돌아간다. 인간은 들의 플이나 꽃과 마찬가지로 흙의 자녀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성경 레위기 25장 23절에서 땅은 하나님의 것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희년은 구약시대에만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극단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오늘에도 역시 기독교인들은 새롭게 조명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농촌의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쌀의 생산량은 단위면적당 꾸준히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꾸준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눈뜨고 코베임을 당한 강도만난 농민들의 삶에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직거래 장터는 누가 강도만난 이의 진정한 이웃인가라고 묻는 예수그리스도의 물음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생명의 창조주는 하나님이시다는 고백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안전한 먹거리를 먹는 것은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유화 되어 공교회성을 잃어버린 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며 서로가 하나가 되는 의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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