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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과 나훈아, 라이벌의 승리는?

기사승인 2017.09.19  0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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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원 기자의 문화 돋보기

가수 남진과 나훈아는 한국 가요사에 최초로 라이벌 팬덤 현상을 일으킨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삶의 궤적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수 나훈아의 복귀 콘서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신문은 ‘괴소문과 오랜 잠적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나훈아의 복귀 콘서트가 7분 만에 전석 매진되면서 아이돌 못지않은 스타파워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가수 나훈아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연상되는 이가 있다. 바로 가수 남진. 아이돌 팬덤 현상의 시조로 불리는 남진 나훈아의 라이벌 구도가 이번 나훈아의 복귀 콘서트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음악관계자는 남진과 나훈아의 경쟁은 나훈아의 승리로 끝났다고 선언했다. 얼마 전 있었던 남진의 콘서트와 비교하면 금방 알게 된다는 것. 히트곡 수, 노래 실력, 작곡 실력까지, 더 이상 남진은 나훈아에게 비교가 될 수 없단다. 이에 대해 이재익 SBS 라디오 피디는 한 신문 기고에서 이건 서로 정반대의 활동 방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진은 각종 방송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있고 방송국 간부도 아닌 자기와 같은 일선 피디하고도 동석할 만큼 ‘대중밀착형 스타’라는 것이다. 그가 전하는 한 에피소드가 있다.

개그맨 이봉원 씨가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을 때 위로차 모인 자리에서 남진도 동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위로해주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까마득한 후배와도 함께 작업하고 큰 무대 작은 무대 가리지 않고 팬들을 찾아가는 모습도 친근하다.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함께 무대에 섰던 후배 가수들이 늘 격려해주는 남진 선배에게 이구동성으로 감사를 표명한 모습도 방송을 타기도 했다. 최근 남진은 새에덴교회 홍보 장로로 취임하면서 신앙 간증과 전도 사역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반면에 나훈아는 방송 출연과 무대를 극도로 가리며 수십 년째 방송 밥을 먹는 사람들조차 그의 얼굴을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신비주의 마케팅의 정석이라는 것. 문제는 그 신비주의가 확인되지 않는 오해와 루머를 양산하여 그를 사랑하는 팬들을 실망시킬 때가 많다는 점이다. 

오래전에 나훈아는 방송에서 ‘자신은 하늘과 같은 스타이기 때문에 집에 들어갈 때마다 현관에서 이제 나는 한 아내의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라는 마인드 콘트롤을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전 부인 정수경 씨는 ‘4년 넘게 남편과 연락이 안 되고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이혼소송을 신청, 지난해 10월 이혼이 성립됐다.

남진과 나훈아의 대결, 승리는 누구의 것일까? 취향에 따라 손들어 줄 사람이 갈리겠지만 분명한 건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권위주의적인 시대에서 대중소통이 화두가 되는 시대로 넘어왔다. 하늘의 별과 같은 인기 연예인도 대중의 곁으로 내려와 진정성을 보여줄 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대다.

크리스천들은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하늘 높은 곳에서 가장 낮고 낮은 땅으로 내려와 죄인과 천한 자들의 곁에서 함께 삶을 살았던 ‘하나님’ 말이다. 교회도, 목회자도 높은 강단에서 대중 곁으로 내려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할 때 잃어버린 대중의 인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본다. 수염이 멋지게 난 가수 나훈아가 반바지 차림으로 ‘무시로’ 동네 마트에 마실 나왔다가 팬들에게 그 특유의 미소와 윙크를 날리는 날을.

이성원 기자 jos33@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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