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목회 상담의 핵심원리, 자기노출

기사승인 2017.09.14  17:53:58

공유
default_news_ad2

자기 노출이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내 과거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상담 시 그 효과는 대단히 큽니다.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에게 같은 상처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그와 일체감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상담자의 체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 노출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의 과거 경험을 치유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문제를 가진 사람과 같은 위치에서 문제를 함께 바라보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자기 노출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얼마 전 실제 상담상황에서 오고갔던 대화입니다. 

내담자: “목사님! 저… 지난주 실직을 당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했는데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는지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아내에게 말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내가 나를 무능력한 남자라고 생각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직장에서 쫓겨난 배신감보다 아내에게 무능한 남자로 보이는 것이 더 힘이 듭니다.” 

상담목사: “이해합니다. 사실은 나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 목회 사역지를 찾아 여러 번 문을 두드렸는데 번번이 떨어졌습니다. 내가 무능하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보인다는 것이 정말 괴롭더군요! 집안에서 항상 남자는 강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약해진 모습을 아내에게 보인다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아내에게 내 이런 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려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아내는 저를 비난하지 않고 제 약한 면을 너무 잘 이해해주더라고요. 우리는 함께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약함을 보이고 나서 우리 부부는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상담자 편에서 자기 노출을 하면 상담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내담자는 자신이 용납됨을 느끼고 상담자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열등한 것이 아니고 실패와 좌절을 당연한 인생의 과정으로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자기 노출을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와 일치감을 이룰 수 있고, 내담자의 두려움과 고독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