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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사역, 이젠 같이 먹고, 같이 전하라.

기사승인 2017.09.13  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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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길원 목사(상계교회)

다음세대 사역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전도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한 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입니다. 길거리 전도도 좋고, 최권능 목사님처럼 ‘예수천당, 불신지옥’ 여덟 글자로도 회심시키는 것도 좋지만 요즈음 세대에게 잘 먹히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요즈음세대에게도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관계를 통한 전도입니다. 관계를 맺고 관계를 통해 전도하면 복음이 들어갑니다.

관계전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찾아가십시오. 요즈음 청소년들은 너무 바빠서 만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들의 삶의 현장인 학교로 들어가는 것이 전도의 첫발입니다. 이 방법은 우리 예수님이 먼저 쓰는 방법입니다. 병든 자도, 죄인도, 세리도, 창녀도, 베드로도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상계교회 청소년부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형탈을 쓰고 등굣길에 학교를 방문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와 학원가를 찾아가 안아주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합니다. 때로는 인형 주머니에서 간식들을 꺼내 나눠줍니다.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한 사역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들을 내려놓고 꾸준히 한 자리에서 영혼들을 섬긴다면 그 진실한 마음들은 전달됩니다.

2. 식구 되어 주기입니다. 청소년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우선 한 ‘식구’가 되어야 합니다. 식구 되기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친구는 편한 관계입니다. 친구 같은 교사, 친구 같은 사역자가 되고 싶다면 눈에 힘을 빼야 합니다. ‘내가 너를 반드시 복음으로 변화시키리라’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고 만나면 좋은 교사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마음을 여는 편안한 관계는 될 수 없습니다.

편안한 관계를 맺기 위한 5가지 핵심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일단 많이 먹여야 합니다. 관계의 시작은 우선 먹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청소년 시절은 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나이인지라 뭘 주어 잘 먹습니다. 잘 먹은 다음에는 마음이 잘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의리코드에 민감한데 이의리란 대체로 남에게 뭔가를 얻어먹으면서 시작됩니다. 설교는 잘 기억하지 못해도 밥 사준 것은 기억하는 것이 청소년들입니다.

2) 되도록이면 1대 1로 만나지 말고 함께 만나야 합니다. 웬만큼 친해지더라도 1대 1만남은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함께 만나면 대화의 주도권을 뺏길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들을 그냥 턱 괴고 들어만 줘도 충분합니다. 듣다가 한두 마디 끼어들어서 같이 웃어주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만남이 됩니다.

3) 잡담을 많이 하십시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대화가 오고가지만 그 중에서 알맹이 있는 대화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없는 대화들이 관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4) 이유 없이 삐쳐도 낙심치 마십시오. 내가 뭘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특정 아이가 나를 싫어할 때가 있습니다. 이 난감한 때에는 아이를 품고 기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를 잘 참아내는 것입니다. 자존심을 못 참고 아이에게 폭언을 가한다거나 하면 정말 관계가 돌이킬 수 없게 되는 수가 생깁니다. 청소년 사역의 최대 미덕은 ‘인내’입니다.

5) 사랑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것에 감동합니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관심과 마음을 압니다. “배고플 땐 언제든지 연락해, 밤 12시 넘어도 상관없어.” 이런 말 하나가 아이들에게 감동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누군가 정말 연락했을 때 연락을 받아주면 입소문이 퍼집니다. “선생님은 정말 12시 넘어도 연락받아.” 모든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생님으로 인증되는 것입니다.

3. 구체적으로 복음을 전하십시오. 찾아가 친구가 되고 식구가 되면 마음 밭이 옥토가 됩니다. 그 옥토에 예수 복음을 구체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이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합니다. 관계 형성으로만 끝나지 마십시오. 죽을 고생만하고 열매 없는 것과 같습니다.

청소년 전도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관계를 잘 맺지 못하면 제 아무리 말씀을 잘 준비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도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성인들의 가치 판단 기준이 ‘선이냐 악이냐?’ 혹은 ‘이익이냐 손해냐?’에 있다면 청소년들은 ‘나와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 즉 ‘친하냐 안 친하냐’에 있습니다. 제 아무리 천사의 소리 같은 명설교를 한다 해도 자기와 상관이 없으면 아예 듣지 않습니다. 청소년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면 그들과 함께 살고, 그들과 함께 먹고, 그들과 함께 뒹굴어야 합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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