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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모가 답이다

기사승인 2017.09.13  0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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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근종 목사, 관악중앙교회, ‘세상에서 하나뿐인 앨범’ 저자

심리학이나 교육학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인성의 85%는 이미 6세 때에 형성된다고 한다. 지능은 4세까지 50%를 그리고 9세까지 30%가 발달한다. 정서적인 면은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아동정신위생합동위원회는 “아동의 성장 발달의 대부분은 그 아기의 수태시부터 2세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사실이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유아기의 환경과 교육이 성격 형성이나 지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실 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모이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유아의 인격과 정서와 지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요즘 유아의 부모들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유아 성장 후 경쟁이 두려운 나머지 과열된 유아교육과 더불어 ‘귀족 육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는 옷 하나라도 무언가 다른 아이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출산에서부터 육아, 교육, 놀이,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에 쏟는 정성이 대단하다. 심지어 유아의 한글 언어체계가 형성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유아의 발달 단계를 무시하고 부모의 욕심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더욱 목회자로서 안타까운 것은 유아의 신앙형성이 무엇보다도 그 부모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부모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 교육은 열정을 넘어 지나칠 정도이지만 유아의 신앙교육에는 마음을 두지 않는다. 게다가 교회의 관심과 유아신앙교육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것도 한 몫을 더한다.

유아는 부모를 통해서 신뢰와 안정성을 경험한다. 유아의 신앙형성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영향이 크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부모를 모방하여 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슈바이처도 지적하듯이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 권위 등의 특성이 유아의 하나님 이해와 연결된다. 유아기에는 부모의 역할이 유아의 종교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왜 유아에게 신앙교육을 해야 하는가? 신앙교육이 곧 인간교육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 없이는 인간에 대한 진정한 사랑, 높은 가치관과 인생관, 그리고 참된 지혜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페스탈로치, 프뢰벨, 몬테소리, 루소 등이 훌륭한 교육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그들의 생애 근저에 깊은 신앙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애와 박애 정신을 자아냈고 진정한 교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래서 유아 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코메니우스도 신앙심과 도덕성을 갖춘 다음에 지식을 익혀야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신앙심이나 도덕성이 결여된 지식은 자신과 남을 해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성자라 불리는 선다 싱은 “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학교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 신학교는 바로 내 어머니의 무릎입니다”라고 말한다. 부모가 유아에게 있어서 가장 확실한 교사라는 것이다. 

내 아이가 건강하고 전인격이 올바로 성장한 멋진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신앙의 확신을 가지라. 그리고 신앙교육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인지하고 서둘러 신앙교육에 매진해야 한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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