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꿈꾸지 못할 청년은 없다

기사승인 2017.08.22  17:28:05

공유
default_news_ad2

- 창업 지원으로 청년들 비전 세우는 일산광림교회

일산광림교회가 청년들의 고민이자 과제인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셀을 진행하고, 청사진을 세운 청년들의 창업에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7월 창업 2호점 카페 ‘STUDIO WUP?’의 문을 연 이규원, 계동윤, 김연준 청년.

지난 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 청년실업률은 9.3%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청년실업자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더한 ‘체감실업률’은 22.6%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정부의 청년실업률 개선의 노력에도 청년들이 느끼는 취업의 벽은 여전히 높다.

또 지난달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활동을 하지 않고 여가 생활에만 몰두’하거나 심지어 ‘여가 활동조차 하지 않는’ 인구는 32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미취업 청년층의 22.4%를 차지하는 수치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 19만 명(12.9%)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중 아무런 활동을 안 하고 ‘그냥 시간을 보낸다’고 답한 청년층도 25만 6000명이었다. 일할 의지도 없고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이들인 ‘니트족(neet)’도 증가 추세이다. 

이 같은 결과에는 장기화된 실업률과 지나친 경쟁, 높은 주거비용과 교육비 등으로 청년들에게 깊게 자리한 ‘패배주의’가 크다. 노력해도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인식이 청년들의 꿈과 비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른바 ‘N포세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직접적인 지원에 나서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청년 창업은 다음세대 세우는 일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는 청년들의 고민이자 과제인 취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지난해 ‘창업모임(셀)’을 시작했다.

성경공부 및 친교활동을 하는 셀 모임에 관심 있는 직업 분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세워가는 팀을 접목시켰다. 현재 구제사역, 디자인, 문화·예술, 카페, 콘텐츠 연구, 창업팀이 운영되고 있다.

박동찬 목사는 “중·고등학생 때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대학생이 된 후 삶의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을 마주하게 됐다. 교회가 희망의 메시지는 전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해주지 못해 이에 실망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해주고자 사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청년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가지고 세상 속에서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했다. 크리스천 기업가들을 초청한 특강을 개최해 일터에서의 선한 영향력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했고, 특히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박 목사의 도전에 청년들이 하나둘씩 응답하기 시작했다. 창업팀을 통해 비전을 나눈 청년이 올해 교회가 위치한 고양시 풍동 인근에 창업 1호점 카페 ‘제이플랫’의 문을 열었다. 박동찬 목사는 개인 지갑을 열어 창업지원금 1억 원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첫 창업에 이어 2호점 카페 ‘STUDIO WUP?’이 지난 7월 시작을 알렸다. 2호점 창업을 위해서도 박동찬 목사는 3000만 원을 기꺼이 지원했다.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 박 목사는 단 하나의 규칙만을 내세웠다. 수익의 70%는 창업자가 가져가되, 나머지 20%는 이웃을 위한 구제비로, 10%는 다음 창업자를 위한 자본금으로 적립한다는 원칙이다.

박 목사는 “지금 청년들의 취업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블루오션은 많다. 꿈을 어떻게 펼치고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청년들이 많다. 그런 청년들에게 교회가 대안을 제시하고 일터 사역자로 설 수 있도록 해준다면 교회와 세상을 잇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는 다음세대를 고민하는 한국교회에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단계라 시행착오도 있지만 희망을 잃은 청년들이 말씀 안에서 꿈을 품고 이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박 목사는 “창업을 지원하는 일이 교회가 나서기에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작하니 이 일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성도들이 생겨났고, 자문단이 구성됐다. 사회의 선배이기도한 성도들이 꿈을 조언을 해주고 이끌어 주는 공동체가 된다면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청년들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꿈을 향한 디딤돌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최근 이화여대 후문에 카페 ‘STUDIO WUP?’을 창업한 이규원 청년(25세)은 “평소 담임목사님께서 크리스천 청년들이 품어야 할 꿈과 비전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셨다. 누구든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신다. 그래서 처음에는 창업이란 걸 생각도 못했는데, 청년들과 기도하고 비전을 나누며 카페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규원 청년과 마음을 같이한 계동윤, 김연준 청년이 창업에 동참했고, 카페에서 일했던 경력을 발판 삼아 음료 레시피를 만들고, 함께 카페를 꾸몄다. 이규원 청년은 “단지 음료를 파는 카페가 아닌 여러 분야로 뻗어 나가는 것이 이 카페의 목적”이라며 “우리가 하는 행동, 말투, 표정 하나 하나로 오는 손님들에게 힐링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 “아무런 경험이 없는 우리들을 전적으로 믿고, 해보라고 지원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세상의 성공이 아닌 이 카페를 통해 꿈에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즐겁게 운영하겠다. 당부해주신 말씀대로 말씀으로 중심 잡힌 기업이 되어서,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근심을 덜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향력 강한 청년 키우는 벤처대회

국내·외 사회 문제들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벤처대회’도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 앤 워크 인스티튜트 아시아(FWIA)와 크리스찬 CEO 포럼(CCF)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는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창출, 사회 속에서 유익한 변화를 일으켜 갈 수 있도록 돕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법인 설립 3년 미만의 청년벤처와 법인 설립 계획이 있는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지원팀의 멤버 1명은 반드시 기독교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어!벤처스’의 최대 강점은 FWIA와 CCF에 소속된 다양한 전문 분야의 멘토들로부터 멘토링을 지원받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윤영각 회장, 더웰스인베스트 정진호 회장, 수원대학교 제2창학 이남식 위원장 등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12팀이 멘토링을 제공받으며, 최종 선발된 그랑프리 1개팀은 700만 원의 상금과, 벤처투자사 헤브론스타 지원으로 해외 데모데이 우선 출전권, CCF 및 크리스천 CEO 리더십스쿨 멤버십, 미국탐방기회, 각종 네트워크 제공 등을 지원 받는다.

2017년 멘토를 맡은 수원대학교 제2창학 이남식 위원장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이 대회를 처음 만들었다”며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랑프리를 수상한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어벤저스를 통해서 훌륭한 멘토를 만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회 이후에도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고, 크리스천 CEO 스쿨을 다니면서 하나님의 뜻 아래서, 기업의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