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setNet1_2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한 죄를 회개합니다"

기사승인 2017.06.15  18:44:55

공유
default_news_ad2

- 예장 합동-통합 공동 심포지엄…교단 교류·협력 모색

15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장로교 심포지엄’에서 예장 통합 이성희 총회장(왼쪽 두 번째)이 예장 합동 김선규 총회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스톨을 선물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 총회장 옆으로는 예장 통합 최기학 부총회장(왼쪽 첫 번째)과 예장 합동 김성태 부총회장(오른쪽 첫 번째)의 모습.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장로교회 양대 교단인 예장 합동과 통합이 함께 21세기 한국교회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 이하 예장 합동)와 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이하 예장 통합)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장로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두 장로교단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양 교단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전국 노회장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와 심포지엄, 폐회기도 등 모든 순서를 양 교단 주요 인사들이 어우러져 번갈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테면 개회예배에서 예장 합동 김선규 총회장이 설교를 전하면 예장 통합 이성희 총회장이 축도하고, 심포지엄에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임성빈 목사가 발제한 뒤 전 총신대학교 총장 정일웅 목사가 논찬하는 식이었다.

먼저 예장 통합 총회장으로서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함과 동시에 행사 장소인 연동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한 이성희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00년 전 종교개혁이 현재 한국교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몄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양 교단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 뜻깊은 자리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른 길을 찾을 뿐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선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선규 총회장은 설교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 장로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선진들이 남겨준 신앙의 유산을 되돌아보기 원한다”며 “이제 우리도 후손들과 세계 여러 교회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어 하나님께 칭찬들을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발제한 임성빈 목사가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회가 갖고 있는 전통적 신앙과 그 표현양식을 복고적인 태도로 고집할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임 목사는 “전통 안에 담겨 있는 성경적 원리와 정신, 신학적·역사적 원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시대정신을 반영해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한 회중들의 참여를 담보하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찬을 맡은 정일웅 목사는 “임 총장이 제안한 말에서 양 교단의 고민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이러한 제안은 한국장로교회의 정치일선에 서 있는 이들이 깊이 새겨 들어야 할 내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100회 총회를 지낸 장로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큰 부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한 죄를 회개하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나눔과 섬김, 희생을 통해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예장 합동과 통합 양 교단은 앞서 루터의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두 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1차 심포지엄은 예장 통합의 주관으로 연동교회에서 개최됐고, 2차는 예장 합동 주관으로 다음 달 19일 오전 11시 승동교회에서 열린다. 심포지엄 장소인 연동교회와 승동교회는 과거 예장 통합과 합동의 분열 당시 양 교단의 첫 총회가 개최된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

정원희 기자 whjung@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일반기사

문화

1 2 3 4
item53

교육

1 2 3 4
item54

미션

1 2 3 4
item55

오피니언

More Section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