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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폭탄' 대학원생, 일기장에 '교수 갑질' 원망

기사승인 2017.06.15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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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개개인 연구비 김 교수가 관리", "학생들 성과 압박"


연세대 공학관에서 터진 테러의심 폭발물 (사진=서대문경찰서 제공)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사제폭발물을 터뜨려 교수를 다치게 한 대학원생이 경찰 조사에서 해당 교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교수의 '갑질'이 기록된 일기장 등을 압수한 경찰은 원한에 의한 범행이라고 보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25)씨는 지난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보도를 접한 뒤, 지난달 폭발물을 이용해 자신의 지도교수인 기계공학과 김모(47) 교수를 다치게 할 마음을 먹었다. 

그는 공학도로서의 지식을 활용해 지난 10일 폭발물을 만든 뒤 13일 텀블러를 이용해 만든 사제폭발물을 김 교수의 연구실 앞에 갖다 놓았다.박스의 테이프가 뜯기면서 폭발물의 기폭장치가 작동됐고, 김 교수는 화상을 입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범행동기와 관련해 "김 교수가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일기장에는 김 교수에게 괴롭힘 당한 내용이 여러 차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한 정황도 전해진다. 김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한 대학원생은 "연구비가 원래 학생 개개인에게 나오는데 그걸 김 교수가 관리했다"면서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원생은 "김 교수가 의욕이 강해 자기 것만 챙긴다는 말이 돌았다"며 "교수가 원하는 만큼 성과가 없을 경우 학생들을 압박하다 보니, 연구를 그만두는 학생들도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피해자 김 교수를 포함해 주변인물들의 진술을 참고한 경찰은 김씨가 김 교수에 대해 원한의 감정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밤 늦게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BS노컷뉴스 윤지나·김광일·황영찬 기자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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