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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를 시작하다

기사승인 2017.06.14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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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움 목사, 학교예배자 연합네트워크 ‘스탠드’ 대표

   
▲ 나도움 목사, 학교예배자 연합네트워크 ‘스탠드’ 대표

“요즘 당신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나요?” 누군가가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요. 저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그런데, 저에게 허락된 청(소)년들을 위한 고민은 있어요.”

2012년부터 학교사역을 하다 보니 연결된, 함께하게 된 어린 친구들이 있는데요. 그 친구들 가운데 학교 때문에 타지(지방)에서 서울로, 분당으로, 부산, 대전으로, 도시 쪽으로 올라와서 집을 구하느라 전전긍긍하는 청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요즘 다들 어렵고, 부모님들도 경기가 어렵다보니 숙소를 구해도 고시원 정도만 구할 수 밖에 없고 빛도 들어오기 힘든 공간에서 숨죽이며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셰어하우스가 지역마다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를 보니 고3 수능 끝난 이후 대학교 4년 내내 기숙사 생활. 군대에서도 쭉 기숙사 생활. 제대 후 뉴질랜드 7개월 + 태국에서 1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살았더라고요. 그때 했었던 공동체훈련, 영성훈련들이 저에게 잊지 못할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월~금 평상시에는 여러 지역 다니면서 찜질방이든, 교회 중·고등부실에서든 지인의 숙소에서 묵으면서 지내고 있다 보니 어렵게 숙소를 찾아 해매이며 고생하는 청년들의 마음, 고충이 더욱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함께할 공동체를 갈망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가 손잡아주고 함께해주는 한 사람을 통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공동체 생활이 쉽지 않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서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정말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너무 귀한 시간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학교사역만 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귀한 청(소)년들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들, 네일로 여행,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도움닫기, 터칭토크 등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외롭지만 함께 밥 해먹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그렇게 2017년 초, 한 친구로 인해 작은 꿈을 꾸었습니다. 단칸방 고시원(1.1평)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청년. 고시원 1.1평에서 매달 30만원씩 내고요. 혼자서는 외롭지만 함께 하면 마음 따뜻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별명을 가지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쪼니 하우스’, ‘쪼’들린 ‘니’들을 살리는 하우스. 그렇게 쪼니하우스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함께 살 3명의 청년들이 구해졌고요. 추후 한 명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쪼니 하우스 1호점으로 끝이 아닌 지속적으로 2호점, 3호점, 쭉쭉 이어갈 예정입니다. 청년들을 세워주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셰어하우스를 함께 꿈꿔 봅니다. 이 땅의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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